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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플레이보이, J4nku2of - PLAYER_X EP2 | PNC 2022
2022-06-19

살아남기 위한, 그리고 더 큰 영광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선수들의 말하는 프로의 삶과 꿈 이야기, ‘플레이어_X’ 인터뷰 시리즈가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PNC) 2022’을 맞아 돌아왔습니다. 태국 방콕 현지에서 플레이어_X가 두 번째로 만난 선수는 태국 연고의 프로팀 Attack All Around(어택 올 어라운드)의 에이스이자, 이번 PNC 2022에 태국을 대표해 참가한 ‘J4nku2of(잔쿨로프)’ 선수입니다. 스스로를 ‘플레이보이’라고 유쾌하게 소개한 이 베테랑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크래프톤 블로그 독자 여러분들께 자기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J4nku2of: 안녕하세요. Nattapol Laorngoen(나타폰 라온껀)이라고 합니다. 인게임 닉네임은 J4nku2of이고, 현재 태국 프로팀 Attack All Around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PNC 2022에는 태국 대표팀으로 참가했습니다.

 


본인을 제일 잘 설명하는 키워드 한 단어를 꼽아보자면?

 

J4nku2of: ‘플레이보이’입니다. (웃음) 사실 팬들이 저를 이렇게 불러 주고 계세요. 제 생각에는 저의 외모나 상냥한 성격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짓궂은 질문일 수 있는데, 여러 이성들과 두루 친하게 잘 지내는 편인가요?

 

J4nku2of: 네. (웃음) 제가 워낙 유쾌하고 사근사근한 성격이라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학창 시절에는 여자 사람 친구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한 때는 동성 친구들 보다 이성 친구들이 훨씬 많았던 때도 있었어요.

 

실제로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해 보여요. 소속팀에서도 분위기 메이커일 것 같은데 정말 그런가요?

 

J4nku2of: 각 팀마다 소속 선수들은 저마다 맡은 역할이 있어요. 저는 ‘드립’을 담당하고 있고요. (웃음)

 


J4nku2of라는 인게임 아이디가 멋지긴 한데 사실 읽기는 좀 어려워요. 무슨 뜻인지, 왜 그렇게 지었는지 궁금합니다.

J4nku2of: 이탈리아 프로 축구팀 AC밀란 소속이었던 ‘마레크 얀쿨로프스키(Marek Jankulovski)’라는 선수를 좋아해서 그의 이름을 따라 만든 아이디예요. 닉네임 안에 있는 숫자 4는 a를 뜻하는 것이고, 숫자 2는 l로 읽으면 됩니다.

 


아이디를 좋아하는 축구선수 이름으로 지을 정도면 축구에 관심이 많은가 봐요. 축구 잘하나요?

 

J4nku2of: 학교 다닐 때 축구를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친구들이 좋은 냄새가 날 때 저에게서는 항상 땀냄새가 났고, 점심 먹을 시간이 아까워서 저는 빨리 대강 먹고 축구를 하러 갔어요. 방과 후에도 늘 축구를 하러 가곤 했어요.

 

혹시 어릴 적에 축구 선수가 되는 꿈을 꾼 적도 있었나요?

 

J4nku2of: 꿈으로 생각한 적이 있기는 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준비하지는 않았고, 주로 취미로 축구를 즐겼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도 ‘스페셜포스’라는 슈팅 게임 대회에도 참가할 정도로 이스포츠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축구는 그냥 취미일 뿐입니다.

 


축구를 열심히 했던 경험이, 배틀그라운드를 더 잘하고 더 훌륭한 팀워크를 선보이는 데 도움이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J4nku2of: 배틀그라운드와 축구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는 중에 수시로 바로 앞에 있는 상대를 마주하게 돼요. 그래서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할 지 전략이 필요해요. 그런 점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축구, 혹은 다른 프로 스포츠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이스포츠 선수의 삶은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J4nku2of: 제가 생각하기에 다른 종목 프로 스포츠와 이스포츠 모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는점, 그리고 더 나은 플레이를 위해 반드시 부지런히 연습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축구 같은 인기 종목이 이스포츠보다는 행사도 더 크고 더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굉장히 치열한 경쟁을 마주해야 하고, 그래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텐데, 본인은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고 있나요?

 

J4nku2of: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생각을 비우려고 하고, 이를 위해 다른 취미도 여러가지 즐기고 있습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때를 뽑아보자면?

 

J4nku2of: 대학생 시절부터 프로 생활을 했어요. 대학교 공부와 프로 활동을 병행한 셈이죠. 그때 게임에도 시간을 정말 많이 투자했는데, 그럼에도 대학교 성적이 굉장히 좋게 나왔어요. 거기다 수입도 있었으니, 그 시절에 관해 정말 좋은 기억이 있어요.

 

훌륭한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선수가 가져야 할 제일 중요한 자질 중에 본인이 생각하는 한 가지만 꼽아보자면?

 

J4nku2of: 뚜렷한 목표가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뚜렷하면 그 목표를 달성하도록 더 잘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 선수로서의 생활이 끝나고 은퇴를 하게 된다면, 그 이후에 어떻게 살고 싶나요?

 

J4nku2of: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은퇴 후에는 이쪽 분야의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제가 지금 이스포츠 선수이기 때문에 이쪽 관련 분야에서 일할 것 같습니다.

 

은퇴하는 순간이 왔을 때 사람들이 J4nku2of라는 선수를 어떻게 기억해 주기를 바라나요?

 

J4nku2of: 은퇴를 생각하면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최대한 선배 선수들의 좋은 모습만 따라라. 그런 만큼 저 스스로도 동생들,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본을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같이 선수 생활을 하는 동료들과 팀워크를 맞추고, 하나의 팀이 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J4nku2of: 첫째로 우리 팀 동료들이 서로 같이 게임을 하면서 그 과정을 즐길 수 있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제일 커요. 둘째로는 게임 안에서나 밖에서나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 선수들은 서로 성격도 다르고 플레이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해요.

 

즐겁게 게임하고 싶다는 걸 강조했는데, 경기에서 패배해도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많은 팀들이 패배하면 스트레스 받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어쩐지 J4nku2of 선수에게는 노하우가 있을 것 같아요.

 

J4nku2of: 일단 재미있게 게임을 해야 대회에 앞서 준비도 더 잘할 수 있어요. 열심히 준비하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죠. 최선을 다해도 경기에서 패배할 수 있는데, 물론 그러면 아쉬움은 남을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태국에서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인기가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수로서 이것을 체감하고 있나요?

 

J4nku2of: 요즘 태국 유저들이 많아져서 게임할 때도 더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경쟁전을 돌릴 때도 더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고요.

 

게임을 하는 일 외에 J4nku2of 선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J4nku2of: 저도 이제 나이가 되니까, 밤에 나가서 노는 것을 좋아해요. 클럽 가서 노는 걸 좋아해요. (웃음)

 

그럼 마지막 질문입니다. PNC 2022로 태국을 찾는 다른 나라 선수들 가운데, J4nku2of 선수가 이 사람과 함께 클럽에 놀러 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나요?

 

J4nku2of: 핀란드의 PaG3 선수입니다. (웃음)